Daily life/in Germany

혈당 관리

May_lily 2021. 11. 10. 22:29

나는 디저트류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대한 고민 뿐 아니라 당뇨에대한 고민이 항상 있다. 

 

단걸 정말 잘 찾아 먹기 때문에 

아주 가끔 걱정의 이야기나 건강을 챙기라는 훈수를 몇 번 들었고 

그때마다 "괜찮아 나는 27살 이후론  확실히 관리 할거야"라며 대답하곤 했었다.

(왜 27살 인지는 나도 모른다. 당시 정준하식 사고 방식으로 26은 너무 이르고 28은 너무 늦은것 같아 보였나 봄)

여태까지 걱정없이 과잉 당 섭취를 하는 젊은날의 패기를 보여줬는데..

 

다행히  작년까진 인터네셔널 에이지 안에서 보호를 받고 있었기때문에 

그것을 회피 할 수 있었건만. 

이젠 확실히 그 경계선을 넘어서 실행을 해야할 때가 왔다. 

 

한국나이 서른 그리고 국제나이 28살이된 나의 몸상태는 

실제로 그닥 좋지 않다.

 

특히 독일에서는 간식류가 더 다양하고 저렴해서 그런지 

당분 섭취에 관대하다. 내 주변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주변사람들이 나보다 당 섭취를 더 신경쓰지 않으니 나도 죄책감없이 단걸 찾게된다.

운동량도 줄어서 몸이 더 갑갑하다. 

 

7월에 피검사를 받았을때 정상 판정을 받았지만 

그때이후로 생활 환경이 바뀌었기 때문에 

다시한번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근데 외국에서 병원을 가는게 

심적으로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부담이 간다.

(보험까지 다 들어놓고 사용을 못 하고 있네..)

 

그냥 혈당계로 직접 확인해보기로 했다.

검색해보니 세상이 좋아져서

몸에 센서를 부착하면 하루종일 자동적으로 혈당측정이 되는 기계가 있길래 주문했다.

매번 피를 뽑지 않아도 되고 혈당 변동폭을 더 정확하게 추적이 가능한 것 같다. 

 

 

바늘이 좀 두꺼워 보이지만 몸에 부착할때 아무 느낌도 안 났다. 괜히 마음 준비 한다고 땀만 줄줄..

 

택배가 도착하고 귀차니즘때문에 2틀지나 찾아와서 

어제 실행을 해보고 약간 충격을 받았다. 

 

누워있거나 수면중에는 혈당이 50까지 떨어졌다. 

심각한 경우 수면중에도 사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저혈당이 더 위험한 거라고 어디서 들었는데..

 

일단 나는 이것에 대한 지식도 많이 없고 데이터를 직접 판단할 수가 없으니 

2주간 측정하고 내 데이터가 정상인 데이터와 비슷한건지 회사에 문의해보고 

병원에 찾아가 봐야겠다.

 

이젠 정말 건강을 위해 모든 식,생활 습관을 고쳐야하는것 같다 

건강도 여기서 더 나빠지지 않고, 나이 먹는 것도 멈췄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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