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와서 가장 먼저 고민한 건
식수 문제였다
캘리에서 물갈이로 고생한 경험이 있던 터라
걱정을 좀 하고 있었는데
지금 내가 지내는 지역만 그런 건지 뭔지
의외로 칼크가 그렇게 많지 않다
미국에서 경험과 달리
하얀 자국이 생기는 것도 덜 하고
물을 끓여봐도 바닥에 침전물이 안 보인다.
그래도 마음은 못 놓겠기에 생수는 매번 사 마셨는데
여기선 차가 없기 때문에
장 본 걸 들고 집으로 걸어가다 보니
물 무게가 여간 부담이 안될 수 없다.
미뤄서 장을 보면 금방 괴나리봇짐이 되기 때문에
매일 일정에 마트 가기가 끼어있다
차라리 짐 수레를 구매할까,
브리타를 구매할까,
브리타는 효과가 별로라네..
제로 워터가 더 좋다는데 구매할까,
난 물통은 유리 재질이 좋은데..
물 배달을 시킬까
이렇게 웹 검색의 늪에 빠져들다가
(근데 정말 인터넷에서 정보 하나 알아보면
밑도 끝도 없이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것 같다)
앞으로 이사를 또 계획해야 하는데
짐이 점점 늘어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기에
그냥 수돗물에 레몬을 타서 마셔보기로
몇 번 실험해 보고 식도나 피부에 반응이 오면
그때 생수 배달을 시키려고 했는데
보름이 지난 지금도 괜찮아서
레몬 물로 굳히게 되었다
일단 장 보는 게 수월해서 좋다.
혹시 몰라서
브리타 사이트에서
수질 검사지를 무료로 신청해서 확인해 봤는데
다행히 수치가 단물(soft water) 가까운 것 같다
칼크를 정확히 측정하는 건 아닌데
저 정도면 괜찮겠지 싶어 맘 놓고 마시기로
레몬도 필요 없지 않나 싶지만
혹시 모르니 뭐, 맛있기도 하고
포크로 레몬 짤 때 쾌감이 또 있다




+ 혹시나 나처럼 생수 고민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 브리타 수질 테스트 스트립 신청 사이트
https://www.brita.de/wasserhaerte-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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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0-5501919(DE)
0800-754754 (AT)
위 번호로 전화 신청도 받는 듯?
• 물 배달 사이트
* 25유로 이상이면 무료 배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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