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in US

몬트레이 여행 1 (feat.1번도로)

May_lily 2021. 4. 8. 03:51

 

 

 

 

나는 바다를 정말 좋아한다.
휴식을 제대로 만끽 할 수 있기 때문인데

놀러가면 별거 없이 백사장에 다리뻗고 누워
파도소리 옆에서 느긋히 시간을 보낸다
멍하니 있어도 괜찮은 시간들이라 한번 가면
누가봐도 정말 작정하고 쉬러 온 사람처럼 쉬었다간다


 

 

 

캘리포니아에서도 바닷가 여러곳을 가보았는데

그중 몬트레이 해변에서 보낸 시간은

내가 Dog고생을 해서 그런지 더 자주 떠오른다.

 

 

 

 

 

goo.gl/maps/rgVpzARHm2vGAuHJ9

 

몬터레이

미국 캘리포니아

www.google.co.kr

 

 

 

어느 날 구글맵을 보다가 몬트레이 해변을 발견했다.

(여행할 때에 구글맵에서 대표 사진을 보고 마음에 들면 가는 편)

 

 

북적이지 않아보이고 풍경도 멋있어서 가보기로했다

조금만 더 가면 산호세가 있어 it 기업의 본사도 방문해보면 좋을 것 같았다

 

 

 

 

그리하여 다음날 아침일찍 일어나서 일곱시 반쯤 출발을 했다.

3시간쯤 지났을까.. 계속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사막 지대를 보면서 달렸는데

운전이야 편했지만 점차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집에서 싸온 간식과 김밥은 심심한 기분을 내쫓느라 벌써 찾아먹어 동이 났다.

 

 

 

 

https://www.bigsurcalifornia.org/

 

 

 

그러다 갑자기 Big sur 얘기를 들었던 게 생각이 났다.

(서부지역 1번 국도를 따라 운전하면 빅 서 구간을 지나는데

절벽을 타게 되면서 보는 풍경이 정말 멋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경로를 바꿔볼까 하고

구글맵이 친절하게 편안하고 빠른 길로 안내한 길을 무시하고

1번 국도를 따라 몬트레이까지 가는 코스로 변경하게 되었다.

 

1번 국도를 만나고 해변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

 

 

 

 

https://youtu.be/9cvEROOct4Y

 

예상만큼 멋있었다.

 

하지만 점점 절벽을 타고 올라가면서 구불구불한 길을 운전하다 보니

발이 저려왔다. 아까 운전하던 도로를 달렸으면 쉬는 틈 없이 갔을 텐데

너무 신경을 쓰며 운전을 하다 보니 눈이 피곤해서 쉬어야 했다.

 

 

https://youtu.be/t6fVSLyFTMA

 

 

빅 서 구간 중간에 사람들이 멈춰서 사진을 찍는 스폿에서

나도 차를 멈췄다

 

 

잠깐 누워서 쉰 후에 나도 사진 몇 장 찍으며 구경을 했다

파도가 절벽 가까이에서 치면서 힘 있게 부서지는 소리를 내는데

소라껍데기 안에서 파도 소리를 듣는 것 같았다.

 

 

그렇게 다시 출발을 해 조금 더 올라가니

갤러리 카페와 상점이 보였다

 

 

 

 

 

 

 

 

 

 

건물의 테라스 부분

명상을 유도하는 장식들로 꾸며져 있었다.

 

 

 

 

 

 

 

 

 

 

레스토랑과 상점과 카페가 이어져있었는데

상점 물건이 이것저것 다양하고 꼭대기 레스토랑에서 바다를 바라보니 절경이었다.

간식만 사고 나오려던 게 시간을 꽤 써 버렸다.

 

상점에서 사 온 캐러멜 팝콘을 먹으면서

다시 출발을 했다

 

 

 

 

 

 

 

 

 

드디어 몬트레이 [피셔맨스 워프]에 도착

저녁시간이 가까워졌다

해가 져서 깜깜해지기 전에 둘러보고자 얼른 차에서 내렸다.

 

 

 

 

 

 

피어의 레스토랑들은 거의 비슷하게 클램 차우더 수프와 랍스터를 판매하고 있었다

클램 차우더 수프를 포장해서 피어의 끝 가까운 부분에 있는 벤치에서 먹었다

채도가 연하지만 선명한 하늘 아래에 선박 된 배들

단층 건물 지붕에 모여 앉은 갈매기들

모두 그림 같은 곳이라 이전의 고생이 값지게 느껴졌다.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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