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에 있으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여행을 다니곤 했다.
여행 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이 정도면 다 보았다는 생각이 드는 장소가 있는가 하면
최대한의 시간을 써서 작은 골목까지 둘러보고 싶은 장소가 있다.
그날의 컨디션이나 날씨의 영향도 있겠지만
산타바바라에 갈 때는 그런 기복이 없이 항상 더 머무르고 싶어 했고
다음을 기약하고 아쉽게 떠나곤 했다.
셀카를 가장 많이 남겨놓았던 바다이기도 하다
그만큼 매번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었다.
다른 바다보단 관광객이 적고
이곳에서 미니 텐트를 치고 놀아도 될 만큼 백사장도 널찍하고
무엇보다 여유 있는 주차공간에 주차비가 저렴하다
심지어 바로 앞에 무료로 스트리트 파킹도 가능하다

주차 걱정 없는 게 젤 좋음.
그래서 집에서 조금 멀어도 걱정 없이 오는 해변이다.
여기서 홀로 보내는 시간이 의외로 어색하지 않아서
한두 번 빼곤 줄곧 혼자 여행을 왔다.
그래서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글도 쓰고
혼자 놀기 고수에겐 이곳이 낙원이었다.
비록 짐 걱정에 수영은
바다에서 텐트가 보이는 곳까지만 할 수 있었지만
동행인과 오면 차를 더럽힐 수 없기에 아예 하질 않아서
이정도의 물장구도 감지덕지였다.
해변 위치↓
https://goo.gl/maps/CpsBEUZ5e3kEZdQRA
이스트 비치 ·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
★★★★★ ·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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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https://goo.gl/maps/dEVDWXVcCFyR7jFS7
Palm Park Parking Lot · 236E E Cabrillo Blvd, Santa Barbara, CA 93101 미국
★★★★★ ·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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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바바라 가는 길.
도로 경치도 이쁘다
5월쯤 산타바바라 가는 길에
근처의 말리부 Point Dume Natural Preserve 들러서 한 컷
때맞춰가면 야생화가 만개한 것을 볼 수 있다.
(giant coreopsis / 큰 금계국 _국화과)
이날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다
공터에 사람들이 차를 세워둔 곳에 같이 주차를 했는데
알고 보니 주차금지 구역이었다
관광객들 각각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는데
멀리서 지나가던 운전자 한 명이 경찰이 오고 있다고 소리를 쳤다.
사진 찍던 사람들은 차를 옮기려 달려갔고
경찰은 어딜 하며 재빠르게 딱지를 붙이고 있었다.
얼마나 빠른지 그 잠깐 사이에 차 와이퍼에서 펄럭이는 종이를 발견.
처음으로 주차위반 벌금을 내는 시스템을 알게 됐다.
멋있는 곳인데 주차가 불편하다.
주차단속 수시로 오니 주의
주차장을 꼭 찾아서 주차하고 걸어가야 한다.
https://goo.gl/maps/BcynAFYaHneKUrmo8
포인트 듐 자연보호지역 · 미국 90265 California, Malibu
★★★★★ ·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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