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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레이 여행 2 (+ 잠시잠깐의 산호세 방문)

May_lily 2021. 4. 20. 01:24

 

 

[이전 글의 피셔맨스 워프]

 

이어서 열심히 피어를 돌아다니며 구경을 했다.

 

날이 저물고 몸도 많이 피곤해서 숙소를 찾아야 했다.

호텔 사이트를 뒤적거리다 적당한 호텔을 찾았다.

 

 

 

 

더 몬트레이 호텔

 

www.montereyhotel.com/

 

Monterey Hotels - The Monterey Hotel

Discover the historic warmth, boutique amenities, & affordability that make The Monterey Hotel the best value in downtown Monterey, California.

www.montereyhotel.com

 

 

 

 

 

오래된 호텔이지만 객실 안에 벽난로가 있었다.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고 호텔 직원이 매우 친절했다.

번화가 중심에 위치해 있어서 바로 옆에 CVS , 레스토랑, 펍 등이 있었다.

하지만 주차공간은 따로 없어 스트릿 파킹을 해야 했다.

다행히 바로 근처에 자리가 있어서 주차를 하고 들어가 체크인을 했다.

 

 

 

 

 

 

아늑한 느낌의 객실

 

 

 

 

 

cvs에서 간식용으로 구매한 요거트와 과자를 먹으며 넷플릭스 시청

이만한 휴식이 없는 것 같다.

피곤해서 였는지 드라마 한편도 채 못 보고 잠이 들었다.

깜빡하고 벽난로를 끄지 않았더니

숙면 중 엄청난 건조함을 느끼고 일어나 수분 보충으로 물 한 병을 다 마셨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제대로 바다를 보러

몬트레이 스테이트 비치로 출발 

 

 

 

 

goo.gl/maps/ZbQZ3XyNF5mEGAon8

 

몬트레이 스테이트 비치

★★★★★ · 해변 · 미국

www.google.com

 

 

 

 

한적하고 마냥 걸어 다니고 싶은 느낌의 바다였다.

 

 

 

 

 

 

 

넓고 평화로운 공간에

무거운 파도소리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나는 아무 생각 없이 해안선을 따라 걸었다.

여기 있는 다른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걷다가 정체 모를 무언가를 발견했는데

 죽어있는 바다표범이었다.

무슨 사연인지.

 

죽은지 좀 되었는지 몸의 일부가 부식되어있었다.

 

이렇게 큰 죽은 생물 옆으로 걸어가자니 

뭐라도 해 주어야 할 느낌이었다. 

 

더욱 빛나는 곳에서 웃으며 지내길

 

기도아닌 기도를 챙겨주고 

남아있는 나는 떠났다. 

 

 

 

몬터레이의 바다는 조금 더 무게감이 느껴진다.

 

 

 

떠날 때가 되어 인증샷을 찍었다

이제 산호세로 출발

 

몬터레이 해변에서 2 시간 넘게 가면 구글과 애플스토어 본사를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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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close.

저때쯤 코로나로 인해 닫았던 쇼핑몰 애플스토어 등

많은 비즈니스들이 reopen을 하여서 그런지

당연하게 본사 방문 또한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미리 확인하고 왔어야 했는데..

 

본사에 가봤자 직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고

그럼 투어는 불가능하니까... 그래 맞지

 

아쉬운 마음에

페북의 주커버그가 즐겨마신다는 필즈 커피에 방문해

모히토 커피를 마셨다.

 

 

goo.gl/maps/jcvFjuDbdxzn1qgk7

 

Philz Coffee

★★★★★ · 커피숍/커피 전문점 · 118 Paseo de San Antonio

www.google.com

 

맛은 오묘하다.

LA에도 지점이 있고, 원두를 따로 사봤는데

향이 너무 괜찮아서 나중에 대량 구매를 했다.

 

 

이때쯤 출시되었던 아이폰 12를 살 계획이 있어서

커피를 마시고 애플스토어가 있는 쇼핑몰로 향했다.

 

goo.gl/maps/PpZ5AtJNtRtUCj1d7

 

웨스트필드 밸리 페어

★★★★☆ · 쇼핑몰 · 2855 Stevens Creek Blvd

www.google.co.kr

goo.gl/maps/xCRxejNH2vVPwWu29

 

샌타나 로우

★★★★★ · 쇼핑몰 · 377 Santana Row

www.google.co.kr

 

이렇게 두 쇼핑몰이 붙어 있다.

볼거리가 많아서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에서 하루 종일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쉽게도 이곳 애플스토어에는 재고가 없었다

내일 아침 일찍 오면 재고가 있을 수 있다며

직원이 방문시간 예약을 도와주려 했지만 

 

 나는 이제 떠나야 해서 괜찮다고 했다.

스마트폰은 그냥 LA에서 알아보기로.

 

다시 쇼핑몰을 나와서 이제 집으로 출발

가는 길에 간단히 브리또를 먹기 위해 브리또 맛집을 찾았다.

(당시에 웻 브리또, 피쉬 타코 등 멕시칸 음식에 빠져있었다)

 

 

goo.gl/maps/m3Mn3DTZFv15w8cp6

 

La Victoria Taqueria

★★★★☆ · 멕시코 음식점 · 140 E San Carlos St

www.google.co.kr

 

산호세 주립대학교 앞에 있는 음식점

대학가 맛집인듯했다.

리뷰수가 정말 많았는데 거의 학생들이 남겼겠지? 

 

그린 소스 웻 브리또를 포장해 나왔다.

장거리 운전에 대비하려면 더 먹어둬야 할 것 같아서

바로 건너편 피자집에서 피자도 포장했다. (하와이안, 페퍼로니)

 

goo.gl/maps/DdfyscnAbhPN8JoBA

 

Pizza My Heart

★★★★☆ · 피자 전문점 · 117 E San Carlos St

www.google.co.kr

 

 

바로 옆집에 시나몬롤 맛집도 있길래 

그것도 하나 포장했다.

 

그냥 엄청나게 배가 고팠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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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티켓이라는 이름의 시나몬롤을 골랐는데 정말 달다.

시럽과 견과류 바나나가 얹어져 있다.

 

안타깝게 사진은 없지만

웻브리또는 쏘쏘

피자는 정말...맛있었다.

 

이날 피자를 먹고 감동했던 기억이 아직도 난다.

파인애플 때문에 너무 호불호가 갈리는 메뉴라 추천은 조심스럽지만..

 

만약 내가 이곳에서 대학교를 다녔다면

이 피잣집의 단골이 되었을 것 같다

 

이렇게 배 든든히 채우고

이번엔 구글맵이 추천해주는 가장 빠른 길로 출발해

집으로 쉬지 않고 운전했다

도착하기 까지 5~6시간 걸렸던 듯하다.

 

미국에서 이정돈 장거리 여행으로도 안쳐주겠지만

내 경험에선 최장거리 운전이었다.

주차후에 중노동을 하고 온 듯이 무겁게 차에서 내렸다.

처음으로 미국에서 지내는 집이 집처럼 느껴진 순간이었다.

 

그래도 계획 없이 알차게 잘 다녀온 여행이었고

나름 만족스러운 시간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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