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life/끄적끄적

Vanilla Sky_ 바닐라 스카이

May_lily 2021. 4. 17. 19:09

일단 톰 크루즈 정말 잘 생겼고,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은 스토리다.

줄거리는 대략

유명 출판사의 CEO인 데이빗 (톰 크루즈)

그는 스스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원하는 것을 누리는 삶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리고 이성에게 관심은 많아도 진지한 관계는 잘 맺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마치 운명처럼,

자신의 생일파티에 친구가 데려온 소피아(페넬로페 크루즈)라는 수수한 여자에게 첫눈에 반하고 곧 그녀와 사랑에 빠져 진지한 만남을 갖는다

그런데 당시에,

데이빗에겐 줄리(카메론 디아즈)라는 여자가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자신과 진지한 단계로 가길 원했던 것을 무시하고 그녀와 잠자리만 주고받으려는 그였는데

줄리는
사랑에 빠진 소피와 데이빗의 모습을 보고
좌절감을 느끼고 슬픔을 이기지 못해

데이빗과 차 안에서 얘기를 나누다
결국 고의로 차 사고를 낸다.

사고로 인해 줄리는 사망을 하고
데이빗은 목숨을 건졌지만 심각한 외상을 입는다.

얼굴의 반쪽에 외상을 입고 다리도 다쳐서 절름발이 신세가 된다.

자신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그는
이후 집에서 은둔생활을 한다
CEO로서 업무상 미팅도 화상통화로 대체하며
아무도 만나지 않고 지내는데

어느날 회사의 큰 건을 해결한후 동기부여를 받고
그는 다시 사람을 만나는 것에 크게 용기를 내본다.

그동안 찾아가지 못했던 소피아를 갑자기 찾아간다.

많이 변한 그의 모습에 소피아는 조금 놀라지만 서로가 운명임을 느낀 건지 그들은 금방 다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사고 이후 편집증이 생긴 데이빗은 곧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고

이에 소피아뿐 아니라 절친했던 친구까지 그를 감당하지 못하고 떠난다.

그런데, 다음날 소피아가 갑자기 마음을 바꾸고 돌아온다.

그를 다시 보살피고 사랑하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뿐만 아니라 실력 좋은 의사를 찾아 수술을 받게 되고 그는 사고 이전의 모습을 되찾는다.
이렇게 점점 좋은 일만 생기던 그

어느 날 악몽을 꾼다

꿈에서 그는 사고 후의 흉측한 모습으로 돌아가고 이윽고 비명을 지르며 꿈에서 깬다.

다시 잠을 청하려는 순간

자신의 옆에 소피아가 아닌 사망했던 줄리가
누워있는것을 보고 또다시 비명을 지른다

그녀에게 소피아의 행방을 묻지만

줄리 자신이 소피아라는 이상한 대답을 한다

정신줄을 놓고
그녀에게 폭력을 쓰며 상황을 빠져나온 데이빗

곧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으면서도 경찰에게서도 줄리가 소피아라는 얘기를 듣는다.


데이빗은
결국 소피아를 직접 찾아나서 본다.
소피아가 살던 집에도 가보았지만, 그녀의 흔적은 줄리의 것들로 바뀌어 있었다.
하루아침에 소피아의 존재가 사라진것이다.

믿지못할 상황에 데이빗은 계속 정신을 잡지 못한다.

방황을 하다가 우연히 사후에 꿈 속에서 살게 해준다는 회사 LE 의 광고선전을 접하고,

꿈에서라도 과거를 되찾고자 여지 할 것 없이 그곳으로 달려가게 된다.

상담해주는 사람이 무려 틸다 스윈튼


도착후 바로 등록 하려고 했지만.

충격적이게도. 이미 자신은 이 프로그램을 150년째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접한다.

사실은, 친구와 소피아에게 버려진 그날에 이 프로그램을 등록하고 계속 꿈 속에서 살고 있던 것이었다.

달콤한 꿈 속에 살지만 무의식의 죄책감이 때문 이었는지 악몽을 계기로 꿈이 틀어져 다시 이곳에 오게 된 것이었다.

노아테일러도 발견

프로그램의 관리자는 데이빗에게 다시 선택권을 준다.

다시 달콤한 꿈 속으로 돌아갈 것인지 여기서 프로그램을 끝낼것인지.

그러자 갑자기 자신의 앞에 소피아가 나타나며
달콤한 꿈으로 돌아가자며 유혹한다.

주춤이던 그는 결국 여기서 그냥 모든 것을 끝내기로 마음을 먹고 뛰어내린다.


달콤한 것들만 골라 누리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신맛을 알아야 달콤한 맛을 아는 거야.”라고 그의 친구가 해주었던 말이 이제야 와닿는다.

자신의 성공과 만족만을 쫒는 게
행복한 삶으로 이어질 거라 여겼고 그 길로 인생을 끌고 갔지만, 예상과는 달랐던 것처럼.

영화 제목처럼 달콤한 것들을
쫒아가는 것은 생각처럼 의미있는 삶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야 이해하는 장면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여담이지만

실제로 영화의 남녀 주인공이었던

톰 크루즈와 페넬로페 크루즈는 실제로 3년간 만났다고 한다.

물론 선남선녀라 사랑에 빠진 건 당연했겠지만

이 작품에서 서로 애틋했던 역할을 맡았기에

실제로도 마음이 더 끌리지 않았을까…?
라는 추측을 끝으로 리뷰를 여기서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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