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부에 있으면서 시간이 날 때마다 여행을 다니곤 했다. 여행 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이 정도면 다 보았다는 생각이 드는 장소가 있는가 하면 최대한의 시간을 써서 작은 골목까지 둘러보고 싶은 장소가 있다. 그날의 컨디션이나 날씨의 영향도 있겠지만 산타바바라에 갈 때는 그런 기복이 없이 항상 더 머무르고 싶어 했고 다음을 기약하고 아쉽게 떠나곤 했다. 셀카를 가장 많이 남겨놓았던 바다이기도 하다 그만큼 매번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었다. 다른 바다보단 관광객이 적고 이곳에서 미니 텐트를 치고 놀아도 될 만큼 백사장도 널찍하고 무엇보다 여유 있는 주차공간에 주차비가 저렴하다 심지어 바로 앞에 무료로 스트리트 파킹도 가능하다 주차 걱정 없는 게 젤 좋음. 그래서 집에서 조금 멀어도 걱정 없이 오는 해변이다. 여기..